SK그룹이 올해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30만 시간으로 늘리고 계열사별 `자원봉사 대표프로그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대폭 확대한다. SK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20일 밝혔다. SK그룹은 지난해 7월 창단한 SK㈜,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13개 주력 계열사의 자원봉사단 224팀, 7천300여명이 작년 말까지 모두 10만9천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에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30만시간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는 자원봉사단원 1명당 41시간, 약 3만명 규모인 그룹 전체 직원 1인당 평균1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셈이다. SK그룹은 또 자원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과 그동안의사회공헌 경험 등을 감안한 전문 자원봉사 분야를 선정, 운영하는 `사별 자원봉사대표프로그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내달 계열사별로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사회적으로지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핵심분야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5월부터 본격적인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수원시,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공사비 60억원 지원과 그룹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무주택 소외계층을 위한 12개동, 48가구의 `해비타트-SK행복마을'을 2008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가 `뉴SK' 출범 원년인 만큼 새로운 경영 이념인 `행복극대화'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원봉사활동의 양적.질적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방향을 정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자원봉사 활동의 목표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기업'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