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8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중은 사임한 사내이사를 대신해 이재성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 박용상 변호사, 이재광 법무법인 율촌 고문, 조휘갑 고려대 초빙교수를 각각선임했다. 현대중은 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주당 1천250원, 총 806억원의 현금 배당을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 9조845억원, 경상이익 555억원, 당기순이익 367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 총액은 지난해 10조6천40억원에서 10조9천29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매출 10조1천648억원, 수출 69억866만달러, 수주 115억4천만달러로 발표했으며, 정관 일부 변경을 승인해 산업용 기계 임대업을 신규 사업분야로 추가했다. 현대중은 이날 주총에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작년 원자재난과 환율 급락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감소한 이익을 올해는 역량 강화와 경영혁신으로 극복해 수익성과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관홍 사장은 "무분규 10년의 선진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다하고 국가기업, 국민기업, 문화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갈 것"이라고말했다. 탁학수 노조위원장도 "힘든 경제 환경 속에서도 노사간 안정된 관계 속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노사관계의 혁신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주가 믿고 투자할수 있는 믿음을 형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