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12일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베트남 국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부상자 가운데 30명 이상은 위독한 상태라고 언론은 전했다. 이날 사고는 11일 수도 하노이에서 29명의 승무원과 5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남부 호찌민(옛 사이공)으로 향하던 열차가 중부 투와 티엔 후에 성의 푸 록 지방에서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철도 당국은 투와 티엔 후에 성 소속 긴급사고처리반과 함께 구호에 나섰으나 병원 시설이 부족해 사망자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