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5년 삼성 납품업체의 날' 행사에 참석,3백50여개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 및 동반 성장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설투자 지원 △제조기술과 경영기법 교육 △협력업체 지원 전담부서 운영 △기술·재무 등 전문인력 지원 △협력사 경영자 양성과정 운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수레바퀴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협력업체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디지털 시대의 개척자로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취약업종의 연구·개발(R&D),생산공정을 비롯한 제조 현장여건 개선에도 나서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LCD장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프린터 현상기업체인 알티전자 등 20개 업체가 우수협력사에 뽑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