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천억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게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1천9백97억달러로 작년말보다 6억3천만달러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강도가 크게 약화되고 달러화 약세도 소강국면으로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월별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작년 9월 40억달러,10월 39억달러,11월 1백42억달러,12월 65억달러에 달해 곧바로 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