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세종공업이 환경규제 강화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2일 삼성 구혜진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환경규제 기준을 강화하면서 경유차는 DPF(Diesel Particurate Filter) 컨버터(정화기)를, 가솔린차는 이중 컨버터를 장착하는 후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현대차의 승용차 및 다목적 차량 90% 이상이 세종공업의 컨버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DPF를 만드는 회사로는 세종공업이 유일하다고 설명.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강화된 환경규제로 인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말 현재 장부상 주당순자산은 5,710원으로 추정된나 잉여현금이 주주들의 요구수익률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투자자산 중 시장성 없는 투자유가증권이 과도해 주당순자산의 디스카운트(주당 3,870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2003~2006년 매출과 EPS가 각각 연평균 18.9%와 35.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170원을 6개월 목표가로 내놓았다.투자의견 매수.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