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4년간 시가 발주한100억 원 미만 공사를 감독해 설계오류수정, 자재변경, 공법변경 등으로 모두 220억원의 공사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산절감실적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조3천204억4천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공사 2천388건에 대한 공사감독 결과 89건의 공법을 변경하고 418건의 설계오류를 수정, 253건의 자재를 변경.재활용하고 651건의 공사구간을 조정한 결과 공사예산의 1.67%인 220억8천200만원을 절감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사발주자인 시와 시행자 사이의 견제를 위해 2000년 9월부터시가 발주한 소규모 공사를 감독한 결과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며 "절감된예산은 시 금고로 환수되거나 공공이 필요로 하는 다른 공사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