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의 중국내 자회사인 '대우 목단강 제지법인'(이하 대우제지)이 장학사업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에 있는 대우제지가 지난 한해동안 목단강시 빈곤학생, 조선족 학생 등을 대상으로 70만위안(한화 약 1억원) 상당의 장학사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제지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96년에 설립해 지분 60%를 갖고 있으며 중국동북 3성내 주요 인쇄용지 생산법인 중 하나다. 대우제지는 지난해 목단강시에서 중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 35명을 선발해장학금 15만위안, 기숙사 비용, 교과서 및 학용품 비 등을 지원했다. 대우제지는 또 조선족 학생 50명과 빈곤 아동들에게도 장학금과 성금을 전달했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대우제지는 앞으로 매년 법인 이익의 1%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미 글로벌화된 기업인 만큼 국내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