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푸짐한 밑반찬을 갖춘 상을 차릴 수 있다. 요즘은 배송이 빨라져 오전에 주문한 반찬을 저녁에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옥션 G마켓 등 사이버장터에서는 국물류를 포함해 10여가지 반찬류(1세트)를 1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배송료는 3천원 안팎. 이틀분(2세트 이상)을 주문하면 배송료가 무료다. 1백여개 반찬류 중에서 입맛에 따라 골라 살 수 있는 점도 인터넷쇼핑의 장점이다. 하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반찬을 구입하려면 몇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시식을 하거나 다른 고객이 올린 상품평을 읽어보자. 인터넷에서는 맛을 보는 게 불가능하지만 시식용으로 몇개 구입해 본 후 괜찮으면 단골 거래를 틀 수 있다. 단골이 되면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판매자에게 '특별'주문할 수도 있다. 맛이나 양,판매자 음식솜씨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잘 읽어보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반찬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인터넷에 올라온 반찬 사진보다는 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살피는 게 좋다. 판매자 주소도 체크 사항이다. 지방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서울이라도 판매자가 자신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배달받는 제품이 신선하기 때문이다. 비조리 식품도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LG이숍 이마트 홈플러스 CJ몰 등은 오프라인 점포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인터넷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한다. 찬거리용 상품이 다양하고 주문 후 평균 3시간이면 배달받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과 똑같이 요일,시간별 세일도 실시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