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송종국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일본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오노 신지가 수술대에 오른다. 페예노르트의 루드 굴리트 감독은 왼쪽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오노가 동계 휴식기를 맞아 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일본 닛칸스포츠가 20일 보도했다. 굴리트 감독은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는 선수를 쓸 수는 없다. 지금이 부상을치유할 시간"이라고 말하고 수술 뒤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는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노는 이에따라 최소한 내년 1월말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돼 2월 9일 벌어지는 북한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첫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지코 일본 감독은 앞서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를 언급하며 유럽파라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으면 최종예선에 기용하지 않을 뜻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노는 19일 0-2로 패한 리그 아도 덴하그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가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