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소녀' 이미지로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한 장나라가 베트남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장나라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해 팬사인회,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유태현)이 1일밝혔다. 장나라의 이번 방문은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한-베친선주간' 기념행사의하나로 기획된 한류스타 초청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그는 탤런트 안재욱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대사관측은 내다봤다. 현지에서 최고의 한류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세계'의 당 티우 응언(ngsel@hotmail.com) 기자는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 '오 해피데이' 등 베트남에서도 방영된 드라마와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끈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응언 기자는 또 "특히 귀엽고 발랄한 모습과 가창력까지 겸비한 장나라는 베트남에서 김남주를 뒤이은 차세대 한류 여성스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방문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사인회 장소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나라는 최근 중국의 150부작 대하드라마 '댜오만 공주'의 타이틀 롤에캐스팅됐으며, 특히 중국에서 출시되는 앨범 '은빛세월(銀色年華)'에 수록된 13곡가운데 7곡은 중국어로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나라는 한류스타로의 본격적인 자리매김을 위해 부모와 함께 최근 중국베이징(北京)에 거처를 마련했다. 당초 이번 '한-베친선주간' 행사에는 송혜교, 박용하, 김남주가 초청됐으나 이들은 모두 촬영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왔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