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1%) 떨어진 872.49로 마감됐다. 뉴욕증시는 전날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원·달러환율이 떨어지고,지난 이틀간의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0.34% 오른 44만1천원으로 장을 마쳤고,국민은행도 0.49% 올랐다. 반면 SK텔레콤(-1.25%) LG전자(-1.08%) 등은 약세였다. POSCO(2.47%)를 비롯 동국제강(12.18%) 동부제강(5.88%) 현대하이스코(5.07%) INI스틸(2.24%) 등 철강주는 철강 가격 인상과 원화강세 수혜 기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한진해운은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한진그룹의 운수·물류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정부가 물류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란 기대로 동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한진(4.91%) 세방기업(5.21%) 대한통운(1.47%) 등 육상운송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 자산주로 꼽히는 삼양사가 닷새째 급등했고,10월 영업호전 등을 재료로 대우종합기계도 이틀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