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내 금속 및 철강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엔텍 원일특강 태웅 동국산업 코레스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엔텍은 이날 장중 한때 4천2백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엔텍은 포스코의 집진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업체로 포스코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원일특강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최대 규모 자유단조 업체인 태웅의 경우 실적 호전과 주가 저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3일 이후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국산업과 코레스는 각각 5.07%와 7.20% 올랐다. 동국산업은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코레스는 지난 19일부터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에 주가가 61.4%나 급등했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의 경우 거래소 관련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코스닥 내 우량 굴뚝기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