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대의 재건축단지인 달서지구에서 20년 만에 아파트분양이 재개된다. 성당동 본리동 송현동 등으로 구성된 달서지구는 인구밀집지역으로,이달 말부터 성당주공아파트 등의 재건축물량 약 7천가구가 잇따라 공급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이달 30일부터 성당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코오롱하늘채' 7백84가구를 분양한다. 24∼51평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6백70만원대(32평형 기준)다. 본리동 무궁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영남건설은 내년 1월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5백28가구 중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4∼42평형으로 구성됐다. 이미 관리처분총회까지 마쳤으며 무궁화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주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분양가는 평당 6백30만∼6백4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두산산업개발 롯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대기업들도 이 일대 재건축단지의 사업승인을 모두 완료하고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6월 성당동 달서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9백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산업개발 롯데건설 등도 내년 6∼7월께 7백5가구,4백7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