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2백1개 4년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56%인 22만1천7백46명을 모집한다. 올 수능 응시자 56만여명 가운데 예년처럼 80%가량이 정시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경쟁률은 2대1 안팎이 될 전망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2∼27일 실시되며 가,나,다 모집군별 전형이 12월28일∼내년 2월2일 차례로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2백1개 대학(경인교대 제외)의 '2005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취합해 2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은 수시모집 증가로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3만2천2백84명 줄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비중은 △2003학년도 71.1% △2004학년도 64.2% △2005학년도 56%로 줄어든다. 전체 정시모집 인원 중 정원 내 모집은 21만1백77명,정원외 모집은 1만1천5백69명이며 현재 진행 중인 수시2학기 등록 결과에 따라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정원 내 모집은 일반학생 전형이 20만2백96명(90.3%)으로,전형시기별로 △가군 1백11개대 7만6천2백21명 △나군 1백19개대 7만2천2백2명 △다군 1백13개대 5만1천8백73명으로 나눠 뽑는다. 정원 내·외 특별전형으로는 2만1천4백50명(9.7%)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별로 각 1곳에 복수지원할 수 있으나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할 수는 없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요소별 반영률은 학생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을 기준으로 40∼50%를 반영하는 대학이 63곳,수능 성적은 60∼70%를 반영하는 대학이 88곳으로 가장 많으며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21곳,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46곳이다. 또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돼 수능시험이 선택형으로 바뀜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언어 수리 외국어에 탐구(사회 과학 직업 중 택일)를 더한 '3+1' 또는 계열에 따라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나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을 채택했다.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와 이곳에 링크된 전국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