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미래 폴리미래는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와 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셀이 공동으로 출자,2000년 9월 설립됐다. 여천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석유화학 중간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만을 생산하고 있다.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억7천만달러.2005년말엔 연간 생산능력이 60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필리핀 등 2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은 지사 설립보다는 모기업인 바셀과 대림산업의 지사를 활용하고 있다. ◆알칸대한 캐나다의 알칸과 대한전선이 합작해 1999년 설립한 알칸대한은 울산과 영주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알루미늄 압연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국내 시장과 아시아 지역에 걸쳐 건설과 유통 전기 음료수캔 최종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압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두 곳의 공장에서 생산된 전자 및 자동차 업체들에 평판 압연 합금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도쿄 베이징 등지의 해외지사를 통해 지난 한해 6억1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레전자 이레전자는 PDP TV,LCD TV,LCD 모니터,휴대폰 단말기 등을 제조하는 회사.올해 상반기 매출(7백25억원)의 73%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한해 수출실적은 8천5백만달러로 전년 대비 2백54%나 증가했다. 디지털 TV,디스플레이,차세대 이동통신 등 3개 사업부분이 정부가 선정한 10대 차세대 미래전략산업과 관련돼 있어 포트폴리오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설립초기 휴대폰 충전기 제조에 주력했으나 2000년 이후 TFT-LCD모니터,LCD TV 등으로 사업을 확대,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KTV글로벌 KTV글로벌은 작년 3월 반도체 전문회사인 KEC에서 분사,독립했으며 4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주로 컬러TV,LCD TV,CCTV 모니터 등을 수출하고 있다. 작년 수출실적은 1천7백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엔 5배 이상 늘어난 8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각종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신시장 개철을 통한 수출액이 4천6백만달러로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지난 7월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인증을 받기도 했다. ◆인고트 인고트는 금호그룹 출신인 김상수 사장이 작년 5월 설립한 금 트레이딩 회사다. 금 제품을 홍콩에 수출,작년 5월부터 8개월간 8백만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국내 금을 거대 시장인 홍콩 메이저 회사에 수출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3월엔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사무소를 설치,해외 시장 개척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년6개월간 금 수출에 주력했으나 향후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산양전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하는 산양전기는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술력은 해외시장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99년부터 일본의 FDK와 NEC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일본 스미트로닉스에 초미세 회로제품인 LCD모듈에 사용되는 FPCB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01년 이후 특히 휴대폰,LCD,디지털카메라 등 모마일 IT기기용 FPCB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수출실적은 7천2백만달러로 전년 보다 6.6배나 늘었다. ◆이동헌 삼성전자 전무 이동헌 삼성전자 전무는 LCD총괄 전략마케팅팀장으로서 신제품 및 거래처 동향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입수,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도 브라질 동유럽 등 미개척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한 것은 물론 기업 현지화를 통한 민간외교사절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델사에 공급한 삼성전자의 LCD패널수가 1천만장을 돌파하는 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설명이다. 같은해 8월엔 업계 최초로 삼성의 TFT-LCD 월매출이 5천억원을 넘어서는 데에도 기여했다. ◆강대룡 대우종합기계 엔진사업본부장 강대룡 대우종합기계 엔진사업본부장은 76년 대우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29년간 디젤엔진과 건설중장비 제품 개발 및 수출을 담당해 왔다. 80년대엔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국내 트럭 및 버스 전 차종에 국산엔진이 탑재되는 데 기여했다. 97년부터 엔진사업본부장을 맡아 중국 등 아시아시장을 새로 개척한 것은 물론 환경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에도 수출길을 뚫었다. 97년 4천7백만달러였던 대우종기의 엔진 수출액은 지난 한해 1억1천8백만달러로 2.5배 증가했다. ◆인탑스 휴대폰 부품업체인 인탑스의 황의창 부사장은 81년 입사 당시 열악했던 조립라인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는 데 기여했다. 구미공장 정상화를 위해 인력확보와 조직 구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인탑스의 수출액은 2002년 5천만달러를 넘어선 지 2년만에 1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휴대폰박판압출성형기술,가스성형기술,핫러너성형기술 등 다각적인 기술개발을 주도해 업계 기준치(0.5%) 이하의 불량률을 유지하는 데에도 한 몫을 했다. ◆DHL코리아 DHL코리아의 전신은 75년 설립된 일양익스프레스.이 회사는 75년 이후 국내 수출전선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던 독점 우편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적인 항공특송 회사인 DHL을 유치했다. 지금은 전세계 어디든 1∼3일 내에 크고 작은 화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기업들이 DHL서비스를 이용,대금을 조기 회수한 데 따른 기여액만도 지난 25년간 7억3천만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