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20일 "내년 도정은첨단기업 유치와 인프라 구축, 민생살리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개회된 도의회 제198회 정례회에 참석, 내년도 예산안을설명하는 자리에서 "나라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음식점의 30%가 장사를 포기하고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도내 지방세 수입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도는 이에 따라 긴축재정의 틀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철저히 분석, 정책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내년 예산안을 '4대 인프라 구축사업'과 '6대 살고 싶은 경기도 만들기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우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와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교육 내실화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복지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여성.유아.아동을 위한 특별보조영양 프로그램 도입 등도 추진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도로망을 확충하고 파주 LG필립스 LCD 산업단지와 고양 한국국제전시장 등의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통일에 대비, 북한과인도적 차원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