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중 890선을 회복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21포인트 오른 879.88로 출발해 오전 10시10분 현재 13.40포인트(1.53%) 상승한 890.07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일제히 상승해 투자 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기관이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158억원, 기관은 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유통은 3%대,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은 2%대, 화학, 운수창고, 통신은 1%대의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2.23% 오른 45만8천500원을 기록해 45만원대를 회복했고 POSCO는 2%대, 국민은행, SK텔레콤, KT는 강보합이다. 외환은행은 제일은행이 HSBC에 매각될 경우 그 다음에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에 4%대의 오름세고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동원금융지주는 6%대의 급등세다. 한국전력은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실적 전망까지 나오면서 3%대의 오름세다. 하이트맥주는 3.4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로 1%대의 하락세며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2%대의 내림세다. 주가 상승 종목은 408개로 하락 종목 226개를 웃돌고 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 증시의 강세로 국내 증시는 오르고 있다"며 "수급 개선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