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번시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애드밴타챔피언십(총상금 58만5천달러)에서 알리샤 몰릭(호주.8번시드)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몰릭에 2-1(3-6 6-1 6-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비너스 윌리엄스(미국)전 승자와 격돌한다. 샤라포바는 이로써 지난달 말 스위스콤챌린지 결승에서 몰릭에 당한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면서 시즌 5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7번시드)도 지난해 준우승자인 `요정 킬러' 아나스타샤미스키나(러시아.2번시드)를 2-1(6-3 4-6 6-4)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 제니퍼 캐프리아티를 2-0(6-0 6-1)으로 완파한 자국 동료 베라 즈보나레바(6번시드)와 결승행을다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