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여대생 노모(21)씨와 함께 버스에서 내린 여성 Y(31)씨를 상대로 최면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Y씨가 '버스에 타면 창가만 바라보는 습관이 있어 함께 타고 내린 사람을 유심히 보지 않아 여대생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함에 따라 최면수사를 통해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이날 Y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데려갔다.


경찰은 또 오전 9시부터 군부대로부터 수색견 3마리를 지원받아 여대생의 유류품에서 발견된 주름조개풀 등 식물이 자생하는 지역인 수원대 후문 주변 야산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119구조대와 해병전우회 소속 잠수부 17명이 보통리 저수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경찰은 수색작업과 함께 여대생과 가족의 주변인물들에 대한 수사, 동네 불량배나 우범자들에 대한 탐문수사, 휴대폰 통화내역 등 통신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김인유.이준서 기자 hedgehog@yna.co.kr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