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헌재의 위헌결정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살펴보죠 결국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타격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 신행정수도 그림 ------------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단기적으로 폭락이 불가피해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건국 이후 최고의 투자 호재라며 충청권에 대거 몰려들었던 투기세력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됐는데요. 충청권 부동산 '패닉' 공주,연기,대전 서구 등 행정수도 이전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지역의 땅값은 급락,일부 지역은 투기 열풍이 불기 이전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안,아산,오송,오창 등은 신행정수도 건설 외에 고속철 개통 등 다른 호재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영향은 적겠지만 심리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전,연기,공주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던 충청권 아파트값도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 역시 충청권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 [인터뷰]고종완 RE멤버스 대표 "연기공주등 지역은 현재결정으로 단기간에 충격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 [앵커2]상황이 이정도면 어쨋든 충청권 민심을 달래줘야 할것 같은데요. 충청권 민심을 달래기위한 정부의 대책은 있나요. 노무현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던지 아니면 또 다른 얘기가 나올것 같은데요? ------------- 재경위 국감그림 --------------- [기자]결국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충청권에 행정타운을 지어 일부 행정기관을 옮기는 방안을 대신 추진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 부총리 "지역 균형 발전 계속 추진" 정부는 오늘 오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날 회동은 헌재의 위헌 결정에 따른 불안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 마련됐습니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지방혁신도시 건설 등 지역균형 발전 정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고. 신행정수도 건설 중단에 따른 충청지역의 건설경기 둔화 등에 대한 보완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지방혁신도시, 지역특화발전특구,R&D특구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앵커3]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불안감 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다소 논란이 예상될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지역균형발전 정책 가운데 과연 신행정수도 건설과 연계되지 않은 부분이 어디까지인지는 쉽게 구분하기 힘듭니다. 특히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신행정수도 건설이 불가피함을 강조해 온 상황에서 기존 계획을 그대로 추진했을 경우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지 여부도 의문이 남는 대목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 대상인 충남 연기·공주 지역을 비롯한 충청지역의 건설경기 둔화 등 향후 예상되는 영향에 대한 보완대책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4]이러한 정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충청권으로 몰렸던 자금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 이곳으로 몰렸던 부동자금이 다시 수도권으로 유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충청권 유입자금 움직임 '촉각' 서울이 수도 지위를 지킴에 따라 수도권 시장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기 때문에 경기도 평택,용인 등 개발 재료가 있는 지역의 토지 시장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강원도 원주와 전남 해남 등 충청권 이외 지방들의 개발 재료들이 더욱 부각될 전망입니다. [앵커5]수도이전 무산은 내년 내수 회복의 열쇠를 쥔 건설 경기나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은데요? [기자] 정부가 내년에 추진할 한국판 뉴딜정책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 건설 경기등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건설업계에선 이번 헌재의 위헌결정이 충청권 시장에 가장 큰 악재가 돼 가뜩이나 어려운 분양시장을 더욱 냉각시킬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측의 충격적인 발언이 없는 한 어제 헌재 발표는 장기적으론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INT>고종완 대표 RE멤버스 "행정수도 이전이후 정부측의 움직임을 잘살펴봐야 한다..............." 이제 투자자들은 앞으로 청와대와 정부측의 움직임을 살펴보면서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대을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