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도서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소규모 도서관인 '걸어다니는 어린이 도서관'을 아파트 단지를중심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市)는 이를 위해 11월 중에 덕양구 행신3동 능곡지구 햇빛마을 20단지에 1곳을 설치,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주민 공동시설에 25평 규모로 설치될 이 곳에는 30여석 안팎의 열람석과 5천권 가량의 장서가 갖춰지고 시립도서관과 연계, 전자 북 대여 및 열람 시스템도 구비된다. 이 도서관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나 주민 자치회에 위탁 운영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안에 공모를 통해 1곳을 추가 설치하고 시범 운영 결과가 좋을 경우 시립 도서관이 멀어 도서관 혜택이 어려운 지역을 우선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