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실적이 의무고용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7일 국회 환경노동위 공성진(孔星鎭.한나라당) 의원에게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0대 대기업에 고용된 장애인은 모두 5천198명으로 평균 장애인 고용비율이 0.79%에 그쳐, 의무고용률(2.0%)을 채우지 못했다. 30대 대기업 가운데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만족시킨 기업은 동국제강(2.52%), KT&G(2.46%) KT(2.25%) 등 3곳에 불과한 반면, 대우건설(0.16%), 삼성(0.26%), 신세계(0.29%), 현대백화점(0.31%) 롯데(0.35%) 하나로(0.35%) SK(0.38%) LG(0.42%) 코오롱(0.44%) 동원(0.47%) 등 10개 기업군은 장애인 고용률이 0.5%에도 못미쳤다. 공 의원은 "연계고용부담금 감면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대기업의 간접적인 장애인 고용확대를 도모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