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테러위협 고조로 주요 국가시설에대한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경찰이 인천국제공항에 `9.11 테러' 이후 3년여만에 장갑차를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4일 "대테러 활동 강화 및 4일부터 시작된 대통령 해외순방에 따른 특별경계 활동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1주일 가량 경찰특공대가 보유한 장갑차를 오후부터공항 3층 출국장 1번 게이트 앞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항경찰대는 "7명이 거점근무 형태로 배치되며 2인 1개조로 3개조가 장갑차 근무에 투입될 계획"이라며 "2001년 `9.11 테러'에 따라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진 이후3년여만에 다시 인천경찰청 결정에 따라 장갑차를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