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채집된 곤충병원성 곰팡이에서 추출해 인체에 전혀 무해한 저 독성 천연물질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고려대 윤철식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 (주)마이코플러스(www.mycoplus.com)는 곤충병원성 곰팡이에서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물질 'MP 108'을 추출하는데 성공,이를 응용한 아토피 및 접촉성 피부염 치료물질을 오는 11월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Dermatrol Stopy'라는 상표로 출시될 예정인 이 물질은 미량을 사용해도 아토피를 7일 이내에 치료할 수 있는 뛰어난 약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미 자체 임상실험결과 입증됐다. 따라서 각종 생활용품 및 의약부외품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성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의 아토피 치료용 화장품 또는 의약부외품에 사용돼 왔던 물질은 가격은 비싼 반면 치료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나지 않은 단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MP 108'을 원료로 한 'Dermatrol Stopy'는 현재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는 아토피 치료용 제품보다 약효와 부작용,생산의 용이성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철식 대표는 "곤충병원성 곰팡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에서부터 생물농약에 이르기까지 21세기 생명공학산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며 "이를 활용한 Dermatrol Stopy는 오는 11월부터 OEM방식으로 제품을 출시,전국의 약국 및 병원 등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2)529-5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