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관광수입내 중국과 일본인의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 각 국 관광산업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는 가운데 중국 등 역내 관광객이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관광객 감소분을 보충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 관광객은 안전 우려감 등으로 지속 감소. 지난 1996년 9.1%에 불과하던 아시아 관광수입내 중국발 관광객 비중이 2002년 16.9%로 치솟는 등 중국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1996년 19.0%에 달하던 일본인의 아시아 관광산업 기여 비중은 2002년 12.6%로 집계돼 대조. 그러나 CL은 일본의 경기심리와 수입 증가가 나타날 경우 아시아 각 국의 관광수입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CL은 지난해 사스로 관광매출이 급감한 이후 2002년 수준만 회복해도 말련-싱가포르-태국 GDP는 1%~1.7%P 가량 올라간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