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신설되고, 전담반이 구성된다. 20일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특별 교육과정을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 신설하고 인천시 중견관리자 양성과정을 확대 운영, 경제자유구역 조성 전담반을 두기로 했다. 시(市)는 이에 따라 국가전문행정연수원내에 신설되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촉진과정' 교육을 이수한 5급 일반직 공무원을 경제자유구역청에 우선 배치한다는계획이다. 또 현재 중견관리자 교육과정의 6급 35명(행정 17, 기술 18명)을 50명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1개반은 '경제자유구역 조성 전담반'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중장기 교육과정이나 해외연수 등을 이수한 인천시 공무원들을 경제자유구역청에 일정기간 근무하게 한 뒤, 승진과 함께 희망부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청에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근무평가 조정기능'을통해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수당과 임금에 대한 차별화도 실시키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이 인천시 직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여건과 함께 승진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근무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서간 불협화음 해소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