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무회의가 열리는 매주 화요일오전엔 원칙적으로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와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최근 "국무회의가 있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상임위와 본회의가 열리면 국무위원들이 차질을 빚는다"면서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에게 `화요일 오전 휴회'를 제안했다고 임태희(任太熙)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당 이종걸(李鍾杰)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국무위원들의 입장을 배려해줘 대단히 고맙다"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과 각 상임위 간사 협의를 거쳐 매주 화요일 오전에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정감사 기간과 법안 및 예산안 처리 시한이 촉박한 상임위의 경우 상황에 따라 화요일 오전 회의도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전승현기자 chu@yna.co.kr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