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제339회 민방위의 날을 맞아 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승강장 화재 발생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승객을 가장한 테러범 2명이 승강장에 휘발유가 들어있는 플라스틱통 2개를 던진 뒤 불을 내 중상 1명, 경상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연락, 초기 진화, 승객대피 긴급출동한 소방대의 화재진압, 구급대의 구호조치, 경찰의 테러용의자 검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스페인, 러시아 등 철도, 지하철에서의 대규모 폭발사건이빈발함에 따라 테러범에 의한 방화에 대비, 지하철 직원들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위해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시간동안 열차는 정상운행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