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신종 마약인 '야바'를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백모(45), 남모(40), 선모(39)씨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남씨에게 3차례에 걸쳐 한알에 2만8천원을 받고 야바 45알을 판 혐의다.

남씨는 또 백씨로부터 구입한 야바 가운데 25알을 선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선씨는 구입한 야바를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성인용품점에서 한 알에 5만원을 받고 소비자들에게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성인용품점 등에 야바를 더 유통시켰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한편 구입경위를 역추적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야바는 값이 싸고 중독성이나 환각효과도 강해 동남아 지역 등의 젊은 층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유통사례가 늘고 있는 마약이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