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D램과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이달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16일자 보고서에서 "최근의 가격 흐름이 우리의 예상보다 다소 저조하지만 여의치않은 공급 상황으로 인해 최악의 국면은 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이달말 D램 가격이 3.5~4달러 수준으로, 1기가 낸드 플래시는 9~1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뒤 다음달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부터 기업들이 새로운 PC를 구입하고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현재 D램 생산업체들의 재고는 2~3주분에 불과, 역사적 평균치인 4~5주분을 밑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릴린치는 이와함께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낸드 플래시 재고도 많지 않아 삼성전자의 경우 3주 미만분을 확보하고 있고 도시바는 거의 재고가 소진된 상태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