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은 아테네올림픽 본선에서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에 첫 골을 선사할 주인공으로 조재진(시미즈)을 첫 손에 꼽았다.

2일 축구 전문지 '베스트일레븐'과 '미디어다음 스포츠', '사커라인'이 축구 팬2만1천20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아테네올림픽 본선 한국 첫 골의 주인공은?'을 묻은 설문조사 결과 24.4%인 5천177명이 조재진의 첫 골을 예감했다.

'올림픽호 황태자' 조재진은 지난 3월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골, 평가전에서 4골을 몰아넣어 가장 감도가 좋은 킬러로 꼽히고 있다.

팬들은 조재진 다음으로 첫 골을 쏠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로 '리틀 마라도나'최성국(울산.18.3%)과 해외파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17.6%)를 꼽았다.

김호곤호 출범 이후 가장 많은 10골을 기록한 최태욱(인천)은 9.1%의 지지를 받아 4위, 중원의 핵 김두현(수원)이 8.5%로 5위에 올랐고 조커 요원 남궁도(전북)도2.5%의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