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후반기 들어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며 절정의 타격감각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원한 2루타를 뿜어냈다.

이날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최희섭은 후반기 첫 경기인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안타를 뽑아낸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맛보며 타율 0.275를그대로 유지했다.

2회 1사에 첫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우완 킵 웰스에 헛스윙 삼진을당했지만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통타, 시원한 중월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7번타자 알렉스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후속타 불발로 최희섭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희섭은 6회 1사에 웰스의 2구째를 노렸다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8회 1사 2루에 바뀐 투수 살로몬 토레스에게 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지만 역시 후속타가 침묵해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한편 7⅓이닝 동안 1실점한 칼 파바노의 호투에 힘입어 7회까지 2-1로 앞서던플로리다는 8회 구원 등판한 아르만도 베니테즈가 난타를 당해 피츠버그에 2-4로 역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