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인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은 9일 "이번 미국 방문은 우리당의 한미동맹 강화정책에 대한 홍보였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간은 짧았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여정이었고, 한미동맹에 대한 명확하고 단호한 메시지로 미국의 오해를 불식시켰다"며 5박6일간의 방미성과를 평가했다.

신 의장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 발전시켜는 것이 양국의 국익을 위한 길"이라며 "양국 정치지도자들이 동맹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적극홍보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방미 성과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우리당의 한미동맹 강화정책을 홍보하는 것이었다.
또한국내용이 아니라 미국 현지용이었다.
우리당의 대미정책의 기본틀을 확실하게 이야기해서 근거없는 모함과 오해를 불식시킬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간단하고 명확한, 단호한 메시지로서 확실한 효과를 도모했다.
미국의 지도층이나 재미교포들에게 우리당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상당히 불식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

--미국에 전달한 메시지가 무엇인가.

▲한국과 미국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양국 정치인들이동맹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하는 것이 의무라고 이야기했다.
교포들에게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대원칙을 설명했다.
외교안보에 있어서만은 국익을 위해 여야의 입장에 차이없이 단결해서 한목소리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한미동맹 강화 정책이 무엇인가.

▲대표적으로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원칙 재확인이 너무나 명확한 한미동맹강화 정책의 증거다.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당내 반대가 있지 않는가.

▲미국에 대한 반대라기 보다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반대는 있을 수 있다.

러나 당론으로 결정할때는 단결해서 나간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6.15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이니까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기는 자연스럽게 결정되리라고 본다.

--방북할 생각은 없나.

▲천정배 원내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이야기했듯이 그건 국회차원에서 이야기해볼 문제다.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러시아와 정당외교를 강화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