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현재 2개 학교군(群)으로 돼있는 인천지역의 학군을 4개 학군으로 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인천시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남구.중구.동구는 1학교군, 남동.연수구 2학교군, 부평.계양구3학교군, 서구를 4학교군으로 각각 분리했다.

또한 기존의 전체 공동학교군(남.여 각 6개교)은 그대로 유지하고, 학교 선택권을 보완키 위해 분리되는 학교군에 별도의 공동학교군을 신설하였다.

신설 예정인 공동학교군은 1.2학교군내에 인항고와 송도고, 3.4학교군에는 세일고, 명신여고, 가림고, 가좌고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시(市)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군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그동안 학교군 광역화에 따라 일부 학생들의 원거리학교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기간에 제출된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의 의견 수렴과 교육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중 고시된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