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동거녀아들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일 오전 10시 10분께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도천리 야산에서 사건 용의자차모(44.포항시 북구)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차씨는 소나무에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차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두호남부초등학교앞에서 2개월전 동거했던 정모(38.여.포힝시 북구 학산동)씨의 아들 조모(13.초등 6년)군을 승용차로 납치해 달아났으며, 조군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경북 영덕군 남정면 사암리 도천저수지 옆 야산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영덕=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