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원천적으로 금지되자 떴다방들이 거의 자취를 감춘 가운데 최근 수도권 일부 호재 지역의 아파트 분양 현장에 '떳다방'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 25일 문을 연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퍼스트시티'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떴다방들이 진을 치고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월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 모델하우스 인근에는 줄잡아 30여곳의 떴다방이 오색 파라솔을 펼치고 모델하우스 방문을 마친 관람객을 상대로 분양권 거래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물량은 전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건축 조합원 분양권이 주요 거래 대상입니다. 인천시 동시분양에 떳다방이 등장한 것은 작년 5월 송도신도시에 분양된 송도아이파크 이후 근 1년만입니다. 김석영기자 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