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크 아지즈(68) 전 이라크 부총리가 향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재판에 중요한 증인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영국의 일간 `미러'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달 1일 처음으로 법정에 서게될 후세인의 범죄행위를 입증하기 위해 검사들이 10년 이상 후세인의 측근이었던 아지즈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할계획"이라며 "그 대가로 아지즈는 `호의적인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지즈가 받은 호의적인 조치는 전범 혐의에 대한 사면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개월전에 만들어진 이라크 특별법정은 후세인 대통령을 재임 23년동안 30만명을 학살한 혐의로 심리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바그다드 UPI=연합뉴스)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