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이라크특별재판소에 의해 기소될 것이라고 무와파크 알-루바이에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 밝혔다. 후세인에 대한 기소는 미국측이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그의 신병에 대한 법적 권리를 넘긴 지 하루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30일 후세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기소장을 전달받게 되고 1일 경찰들의 호위 속에 법정에 출두한다. 루바이에 보좌관은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공정하게 진행되고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영 방송될 것이라면서 "국가적 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이라크 법률에 따라 구속되고 이라크 형법에 따라 재판을받게 될 것이며 특별재판소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 후세인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등을 증인으로 요청해 법정을 정치적 흥정 또는 게임의 장으로 만들지는 못하게 할것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