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4일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해 국회통일외교통상위 차원의 청문회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신기남(辛基南) 당 의장과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 등이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도부 회의를 갖고 "외교부의 사전인지 여부 등 국민적 의혹에대해 당 차원의 진상 규명 작업을 벌인 뒤 필요하면 통외통위 차원의 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임종석(任鍾晳) 대변인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청문회가 열릴 경우 APTN이 이달 초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해 외교부에 사실확인을 문의했다는 AP 통신 보도 등이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또 외교부 사전인지설 등 김씨 피랍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유선호(柳宣浩)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