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10일 국제 유가의 조기 하락 전망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을 겸하고 있는 유스기안토로 의장은 "유가가 내려가기시작했지만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 같은 곳의 정치적 변수들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지난주 산유량 상한을 높였지만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세계경제 회복 속도를 늦추는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베이루트에서 있는 OPEC 특별총회에서는 오는 8월 1일까지 2단계에 걸쳐 하루 산유량 상한을 250만 배럴로 늘려잡아 회원국들의 하루 산유량을 2천600만배럴로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jerom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