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라크인 포로학대로 물의를 일으켜온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이라크인 수감자 600명 정도를 오는 28일 추가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석방 규모를 400명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군은 주기적으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수감자들을 풀어주고 있으며, 내달 4일에도 추가 석방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이라크의 새출발에 걸맞은 상징적 조치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를 철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