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노동 비용이 통제되는 한 美 인플레이션 급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각)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美 금리인상,인플레이션 상승,고유가 등이 금융시장 부담요인이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치는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 공포감으로 사상 최악의 해를 겪었던 1994년과 유사해 보이나 이번에는 노동비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금이 美 산업 생산비용의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단위별 노동비용이 2002년 초부터 1994년에 나타났던 상승폭을 초과해 더 하락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 글로벌 노동차익거래로 지속적인 비용 통제 하에 일자리가 저임금 개발도상국가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내년말 美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25%로 유지했다. 그는 경기 사이클이 비정상적인 부양책으로 상승한 만큼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질 수 있으나 노동비용이 통제되는한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