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가장 유망한 부동산 상품으로 토지가 꼽혔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회원 2천6백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하반기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상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6%가 '토지'라고 답했다. 이어 '재개발 지분'(16.5%)과 '상가'(13.4%),'일반아파트'(12.7%)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이는 하반기 행정수도 입지가 선정되면 충청권을 중심으로 다시한번 토지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가격이 들썩거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하반기 투자가치가 가장 낮은 부동산 상품으로는 정부가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오피스텔'(28.9%)과 '펜션'(22.9%),'재건축아파트'(22.4%) 등이 꼽혔다. 한편 하반기 부동산 시세 전망은 '1~3% 미만 상승'(40.9%)이 가장 많았고 '1~3% 미만 하락'(18.8%),'변동없다'(18.6%) 등이 뒤를 이어 소폭 상승이나 약보합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