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22일 병력 규모 확대를 위한 모병 계획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전국출판편집인 모임에 참석, "행정부 내 어떤 조직에 있는 사람도 모병 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이 적절하거나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200만 명을 웃도는 현역과 예비군 중 아주 낮은 비율만을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작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징집된 병력의 자질이 자원병들 보다 낮다고 비하해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을 격분시켰던 발언과 관련, "그들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면서도 그들은 복무후에 제대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훈련 비용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육군 10개 사단 중 8개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라크 치안병력을 13만5천 명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90일간 2만명의귀국을 미룰 예정이다. 미 육군은 아울러 내년부터 4-5년 간 사단재편을 위해 3만명에 달하는 병력을늘리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