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5일 "최선을다했으니 결과를 담담하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7시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화원고등학교에 마련된 화원읍 제8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민들에게 호소를 드린 만큼 결과를기다리겠다"며 짧게 한마디 했다. 연한 하늘색 투피스 차림의 박 대표는 전날 밤 늦게 지역구에 도착한 탓인지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홀가분 하다는 듯 투표를 하러 나온 주민, 투표사무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5분여 만에 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소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일본의 TV 아사히 취재진이 박 대표의 모습을 밀착 취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투표를 마친 박 대표는 오전 9시께 상경한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