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정규리그 3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아스날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앙리가 전반 첫번째동점골과 후반 역전골, 쐐기골을 잇따라 뿜어내 4-2로 이겼다. 아스날은 이로써 기록적인 31경기 무패행진(23승8무)을 이어가며 승점 77을 마크해 2위 첼시(승점 70)의 추격에서 한걸음 달아났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최근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패한 충격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앙리는 3골을 보태 올 시즌 25골로 앨런 시어러(뉴캐슬.21골)를 따돌리고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다. (런던 AP.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