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과 `PD수첩' 프로듀서 최진용씨는 5일"`친일파는 살아있다 2' 방송이 선거 공정성을 해쳤다는 취지의 경고처분은 부당하다"며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경고 및 관계자 경고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문화방송은 소장에서 "당시 방송은 국회 계류중이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 통과 지연을 지적하고, 빠르고 적극적인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공익적목적으로 공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한 것"이라며 "선거가 다가왔다는 이유만으로공인에 대한 최소한의 비판까지 제한하는 것은 선거법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 'PD수첩'은 지난 2월17일 국회 법사위 위원들이 고의로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미루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나라당 C, K 의원의부친이 일제시대 면장을 지냈다는 내용을 보도해 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로부터 "선거방송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경고처분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