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은 1일 중국과대만 간 긴장 상황과 관련, "내 역할은 대만관계법에 매우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나는 (정세를) 평가하고 장관과 대통령에게 보고할 책임과 대만이 스스로를 지킬 수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울 책임이 있으며, 또 명령이 있으면, 우리의 힘이 대만을 지킬 준비와 능력을 갖췄음을 확실히 할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파고 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에 출석, "대만해협은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처럼자칫 오산하면 무시무시한 파괴와 지역 전체의 갈등 확산을 부를 수 있는 지역이므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우리의 최고 목표"라며 "그것이 또한 모두가 바라는 대로 이 지역이 경제적 번영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지지를 언급했으나 똑같이 분명한 것은 우리 지도자와 태평양사령부는 대만관계법상의 의무를 다할 준비와 태세가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최근 대만 총통 선거와 관련한 상황을 면밀히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군사위기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