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저항단체 하마스는 하마스 지도자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살된데 대한 보복으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암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마스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칼레드 마샬 하마스 지도자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의 무자헤딘(전사)들이 샤론 암살 능력을 저울질 할 것이며 보복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 대변인 마흐무드 자하르는 하마스와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와는아무런 연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자하르 대변인은 이날 호주의 한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 알-카에다는이스라엘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할지모르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점령된 지역에서만 활동을 집중하고 있을 뿐 알-카에다와의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자하르 대변인은 이어 야신 사망후 전세계 모든 이슬람의 활동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에 온 힘이 경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신은 팔레스타인인은 물론 모든 아랍인들에게도 우상이라고 지적한 자하르는야신의 암살은 대(對)이스라엘 공격을 더욱 격화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야신의 피는 결코 헛되게 흘리지 않았다"고 자하르는 전의를 불태웠다. (가자시티.시드니 AFP.AP=연합뉴스) kaka@yna.co.kr